음악에도 시간이 묻어난다. 새삼 그것이 경이롭고 또 야릇하게 느껴지는 밤. 라천의 시그널이었고 지금까지 내 컬러링이기도 한 몬도 그로소의 1974 way home,
'오늘 하루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는게 어때.' 하며 덜컹거리는 철제문을 닫고 붉은 하늘에 나도 덩달아 물들어가듯이 그렇게 집으로, 다시 집으로.. 걷고 있는 기분이 든다. 돌아갈 곳이 있기에 느낄 수 있는 안도감 같은 것들.
실제 속도로 보면 1분 남짓 될까한 슬로우슬로우 모션으로 흘러가는 이 영상이 음악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. 살면서 매일 마주하는 그 저녁 무렵의 풍경이 아직은 지겹지 않아 다행이다.




덧글
음원으로만 들어봤는데 영상으로 보니 새롭네요.
방먼지님 글은 읽을수록 따뜻한 느낌이에요 ㅎㅎ
1974 정말 명곡이죠. 익숙해서 더 좋은.. 그런 음악 같아요. ^^
2013/06/16 22:29 # 답글
비공개 덧글입니다.
2013/06/18 00:25 #
비공개 답글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