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이켜보면
소중하다고 느꼈던 것들은 항상
애써 가지려 한 적이 없었다.
얻고 싶어 욕심부리지 않았다.
학창 시절
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한
친구라는 이름의 온기와..
아무렇지 않게 먹었던 정문 앞 떡볶이도
신발주머니 흔들며 걸어가던 하교 길도,
꼴등 해서 공책도 못받던 운동회 땐..
뻔데기와 소라를 사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.
생각해보면 행복은 그 작은 종이컵에 담겨져있었다.
반짝거리던 급식판에도..
삐걱거리던 책상과 의자, 팡팡 거리며 털던 새하얀 분필 지우개에도
그 시절의 행복이 있었다.
다들, 안녕하니..
*
하고싶던 일도 많던 비좁던 내 하루
꾸지람과 잔소리에 익숙해진 우리들
어른이 빨리되고 싶던 고등학교 그 시절엔
친구들 모여서 여행도 가고
공부도 좋지만 놀고 싶었죠
그때가 좋을때다는 말씀 이젠 알것 같아요
책만보면 졸려하던 이상한 우리들
말도많고 탈도많던 같은반 그 녀석들
얼굴만 떠 올려보아도 마냥좋은 그 시절엔
미팅도 뽀뽀도 해보고 싶고 짖굿긴 했지만 순수했었죠
그때가 좋을때다는 말씀 이젠 알것 같아
누가 나 좋다고 한번만이라도 쫓아와 주었으면
내가 사모하는 선생님 내 얼굴 기억해 주셨으면
쭉 빠진 내롱다리와 개미허리 이제는 돌려줘
말도많도 탈도많던 우리들 고등학교 그 시절엔
꾸지람과 잔소리에 익숙해진 우리들
어른이 빨리되고 싶던 고등학교 그 시절엔
친구들 모여서 여행도 가고
공부도 좋지만 놀고 싶었죠
그때가 좋을때다는 말씀 이젠 알것 같아요
책만보면 졸려하던 이상한 우리들
말도많고 탈도많던 같은반 그 녀석들
얼굴만 떠 올려보아도 마냥좋은 그 시절엔
미팅도 뽀뽀도 해보고 싶고 짖굿긴 했지만 순수했었죠
그때가 좋을때다는 말씀 이젠 알것 같아
누가 나 좋다고 한번만이라도 쫓아와 주었으면
내가 사모하는 선생님 내 얼굴 기억해 주셨으면
쭉 빠진 내롱다리와 개미허리 이제는 돌려줘
말도많도 탈도많던 우리들 고등학교 그 시절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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